어학연수에서 외국인 친구 사귀기, 영어를 사용할 기회 늘리는 방법
어학연수를 떠나면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학연수에서 외국인 친구 사귀기, 영어를 사용할 기회 늘리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같은 어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얼굴을 마주치지만 먼저 다가가는 것이 어려워 친구를 사귈 기회를 놓치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특별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단한 인사와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 됩니다.
어학연수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영어를 사용할 기회를 자연스럽게 늘리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인사하고 부담 없는 질문으로 대화 시작하기
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은 영어를 잘하는 사람에게도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어초보라면 상대방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인사할 기회를 놓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친구를 사귀기 위한 첫 대화가 길거나 특별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쉬운 시작은 인사입니다. 같은 반 학생을 처음 만났다면 “Hi, I'm Jina. Nice to meet you.”처럼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이미 몇 번 얼굴을 본 사람이라면 “Hi, how are you?”라고 먼저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 이야기하기 좋은 질문 몇 가지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얼마나 머무를 예정인지, 언제 어학연수를 시작했는지처럼 서로 공통점이 있는 주제를 활용해 보세요.
“Where are you from?”, “How long are you staying here?”, “When did you arrive?”처럼 간단한 질문이면 충분합니다. 같은 어학원에 다닌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수업이나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대답을 들은 뒤에는 질문 하나를 더 이어가 보세요. 상대방이 일본에서 왔다고 이야기했다면 일본의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 물어볼 수 있고, 주말에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면 어디에 갔는지 질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대방의 대답 속에서 다음 대화 주제를 찾으면 이야기를 이어가기 조금 쉬워집니다.
자신의 이야기도 함께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질문만 하면 대화라기보다 상대방에게 질문을 이어가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식을 이야기했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도 간단하게 소개해보세요.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면 다음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취미도 좋은 대화 주제입니다. 영화나 음악, 운동, 여행, 음식처럼 일상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관심사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같은 취미를 발견했다면 그 자체가 함께 시간을 보낼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영어를 잘해야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학원에는 자신처럼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온 학생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서로 완벽하지 않은 영어로 이야기하더라도 상대방의 말을 기다려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충분히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 대화를 나눴다고 바로 가까운 친구가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은 인사하고 내일은 점심을 함께 먹고 며칠 뒤에는 주말 계획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만들어가면 됩니다.
먼저 말을 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하루 한 사람에게 먼저 인사한다는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 보세요. 어제까지 이름만 알고 있던 사람이 며칠 뒤에는 함께 점심을 먹는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친구를 사귀는 첫 단계는 특별한 영어표현이 아니라 작은 인사를 먼저 건네는 용기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학원과 숙소에서 함께할 수 있는 기회 찾아보기
새로운 사람과 인사를 나눴다면 다음에는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친구가 되는 과정에서는 한 번의 긴 대화보다 같은 사람을 여러 번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학원에서는 수업시간뿐 아니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도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혼자 휴대전화를 보기보다 옆자리 학생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점심을 먹으러 가는 친구가 있다면 함께 가도 되는지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짝 활동이나 그룹 활동도 활용해 보세요. 수업 때문에 처음 이야기를 시작했더라도 활동이 끝난 뒤 취미나 주말 계획처럼 가벼운 주제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 번 같은 반에서 만나면 처음보다 말을 걸기도 편해질 수 있습니다.
어학원에서 학생들을 위한 활동을 운영한다면 참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시내를 둘러보거나 문화시설을 방문하고 스포츠 등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평소 다른 반에 있어 만나기 어려웠던 학생들과도 이야기할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활동에서는 대화 주제를 일부러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함께 보고 있는 장소나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Have you been here before?”처럼 현재 상황과 관련된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한다면 공용공간도 사람을 만나는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면서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물어보거나 라운지에서 만난 사람에게 하루가 어땠는지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같이 요리하거나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로 자신의 나라에서 자주 먹는 음식을 소개하거나 간단한 음식을 함께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음식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족이나 문화, 여행 등 다른 주제로 대화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홈스테이를 이용하더라도 어학원에서 만난 친구와 수업 후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함께 카페에 가거나 숙제를 하고 주말에 가까운 곳을 방문하는 등 학교 밖에서 만날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다만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모든 모임에 참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계속 영어를 사용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면 피곤할 수 있습니다. 혼자 쉬는 시간도 충분히 가지면서 자신에게 맞는 정도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와 함께 있다고 해서 반드시 어려운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점심 메뉴를 정하거나 버스를 기다리면서 나누는 짧은 대화도 모두 실제 영어회화 경험입니다. 교재에서 미리 정해진 문장이 아니라 그 순간 자신에게 필요한 말을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학연수에서 영어를 사용할 기회는 교실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쉬는 시간과 식사시간, 숙소의 공용공간과 주말 활동처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보세요. 영어공부와 친구 사귀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서로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존중하며 관계 이어가기
어학연수에서는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같은 영어를 사용해 대화하더라도 익숙한 생활방식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친구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려면 이런 차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 만난 사람과 편하게 이야기하는 정도나 약속을 정하는 방식, 식사문화 등이 자신에게 익숙한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대방의 행동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곧바로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 문화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세요.
궁금한 것이 있다면 예의를 갖춰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의 음식이나 명절, 학교생활, 여행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자신의 나라에서는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영어로 설명해 보세요.
문화에 관한 대화는 영어를 사용하는 범위를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이름과 취미처럼 간단한 이야기만 했다면 조금씩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설명해야 하는 주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영어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도 기억하면 좋습니다. 자신이 상대방의 영어를 알아듣지 못할 수도 있고 상대방이 자신의 표현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바로 대화를 포기하기보다 다시 말하거나 더 쉬운 표현으로 설명해 보세요.
친해졌더라도 기본적인 약속과 예의를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만나기로 한 시간이 바뀌었다면 미리 알려주고 다른 사람의 물건이나 개인적인 공간을 존중하는 등 함께 생활하면서 필요한 기본적인 배려를 잊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사람과 가까운 친구가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잘 맞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몇 번의 대화로 관계가 끝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친구의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서로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어학연수가 끝난 뒤에도 계속 연락하고 싶은 친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귀국하기 전에 서로 연락할 방법을 나누고 가끔 안부를 주고받아보세요. 서로 다른 나라로 돌아간 뒤에도 영어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 자체가 영어를 계속 사용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여행을 하면서 다시 만나거나 서로의 나라를 방문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학연수에서 시작된 만남이 영어공부를 넘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친구를 사귀기 위해 특별히 재미있는 사람이 되거나 영어를 유창하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인사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기본적인 태도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어학연수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영어를 배우는 또 하나의 교재가 아니라 함께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는 친구들입니다. 영어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만 사람을 만나기보다 상대방 자체에 관심을 갖고 관계를 만들어보세요. 그러다 보면 영어를 사용하는 시간 역시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어학연수에서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처음부터 긴 대화를 나누려고 하기보다 먼저 인사하고, 함께할 기회를 만들며,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방식을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새로운 친구와 나누는 평범한 일상 속 대화가 영어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어학연수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